켐프, 퍼듀 누르고 공화당 후보로 확정
트럼프가 지지한 후보들은 부진
유권자들은 이날 선거를 통해 조지아 주지사, 주 정부 선출직, 연방상원의원, 연방하원의원, 조지아 주의회 의원의 당내 후보를 결정했고, 당적이 없는 교육위원, 판사 후보자들의 당락을 결정했다.
먼저 조지아주 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73.7%의 득표율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데이비드 퍼듀 후보는 21.8%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큰 승리의 요인으로는 선거 막판 켐프 주지사의 세제혜택,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진출 발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 상원 후보로는 현직인 라파엘 워녹 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96%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고, 공화당에서는 전 미식 축구 스타인 허쉘 워커 후보가 약 68% 획득해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11월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 연방 상원직을 두고 라파엘 워녹 의원과 허쉘 워커 후보가 맞붙게 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를 표명한 후보들이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지사 선거에 나선 퍼듀 후보 뿐 아니라 내무부 장관 후보였던 조디 하이스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에도 33.4%로 브래드 라펜스버거 내무부 장관(52.3%)에게 한참 뒤지는 득표율을 보였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인 연방 하원의원 제7구역에서는 루비 맥베스 후보가 캐롤린 보도 후보를 64%대 31%의 득표율로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루비 맥베스 후보는 제6구역 하원의웠지만 지역구 변경으로 현 제7지역구 의원인 캐롤린 보도 의원과 붙어 우승하게 됐다. 제7구역은 다인종으로 인구가 구성된 지역구라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가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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