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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뉴욕시에서 인구 가장 빨리 늘어

뉴욕주 감사원 센서스 분석 보고서 발표
10년간 브루클린 인구증가율 9.1%, 퀸즈 7.7%
일자리·소득증가율 높아 뉴욕시 경제 이끌어

브루클린 지역이 뉴욕시 경제 회복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 10년간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었고,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세도 뉴욕시 평균 고용증가율의 2배 수준이었다. 퀸즈는 브루클린 다음으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곳이었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루클린은 뉴욕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일자리를 되찾고 있다”며 “다른 보로를 능가하는 고용시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인구도 빠르게 늘면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센서스국 데이터를 주 감사원이 분석한 데 따르면, 2020년 기준 브루클린 인구는 273만6070명으로 2010년 대비 9.1% 늘었다. 퀸즈 인구(240만5460명)는 7.7% 늘어 5개 보로 중 두 번째로 빠른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맨해튼은 6.8%, 브롱스 6.2%, 스태튼아일랜드는 5.6%였다.
 
감사원장은 “브루클린은 교통 네트워크와 교육기관, 엔터테인먼트·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신규 거주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브루클린은 중국·자메이카·도미니카공화국·아이티·우크라이나·멕시코·트리니다드토바고·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많은 이민자를 끌어들이고 있었다.
 


인구가 많아 자연스레 고용과 소득도 우위를 보였다. 브루클린 중간가구소득은 2010년 4만2150달러에서 2019년엔 6만6900달러로 58.8% 올랐다. 맨해튼(46.8%), 퀸즈(38.9%) 등보다 소득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이다. 같은 기간 민간부문 일자리는 21만6460개(47.5%) 늘어 5개 보로 중 가장 빠르게 일자리가 늘었다. 뉴욕시 평균 일자리 증가율은 28.7%였다. 고용시장 확대에는 교육 및 의료서비스·무역 및 교통·접객산업 등이 중심이 됐고, 특히 직원수 10명 미만 소기업들이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브루클린 내에서 아직 지역별 격차는 있지만 다른 보로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뉴욕주·시정부가 혁신 기업과 일자리를 계속 유치할 수 있도록 자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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