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한인 유권자 7.1% 증가
시민참여센터 분석 보고서
2022년 2월 기준 4만3648명
50대가 18%로 가장 많아
작년 한인 투표율 25.9%
시민참여센터(KACE)가 2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2022년 뉴저지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뉴저지주의 한인 등록 유권자는 4만3648명으로 전년도 4만539명 대비 7.1%(3109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한인 유권자 중 50대 유권자는 7894명, 전체 한인 유권자 중 1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대 유권자는 7362명(17%), 60대 7235명(17%), 30대 6955명(16%), 20대 5826명(18%), 70대 4679명(11%), 80대 2355명(5%) 순이었다.
김동찬 KACE 대표는 “뉴저지 내 한인 유권자의 노령화가 진행 중이다. 현재 한인 유권자 평균 연령은 52.3세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정당별로 보면 무소속인 한인 유권자가 주전역 2만109명으로 전체의 46%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소속 한인 유권자는 1만7175명(40%), 공화당 소속 유권자는 5879명(14%)이다.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버겐카운티로 주전역 한인 유권자 중 60%, 총 2만6318명이 등록됐다. 다음은 미들섹스(7%)·허드슨(5%)·모리스(4%)카운티 등의 순이었다.
타운별로 보면, 팰리세이즈파크가 4170명으로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포트리는 4141명으로 두 번째며, 그 뒤로는 레오니아(1035명), 클립사이드파크(1018명), 리지필드(930명), 파라무스(914명), 에지워터(783명), 테너플라이(779명), 클로스터(760명), 잉글우드클립스(661명), 크레스킬(646명) 순이다.
한편, 주지사 선거와 주 상·하원의원 선거 등이 치러졌던 2021년 선거의 한인 유권자 참여율은 상당히 저조했다.
예비선거의 경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전체 6.6%, 본선거의 경우 25.9%를 기록해 주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뉴저지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본선거 전체 투표율은 40%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이날 보고서 발표를 맡은 정청세 빙햄턴 뉴욕주립대(SUNY) 한국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선이 치러졌던 2020년 선거에 비해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지역 선거 참여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ACE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대선 당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70%를 기록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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