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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시두 애너하임 시장 전격 사임

FBI서 부패 혐의 수사

해리 시두 애너하임 시장이 전격 사임했다.
 
시두 시장은 지난 23일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24일 0시를 기해 시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시두는 지난주 초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부패 혐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이후 동료 시의원들로부터 사임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FBI의 수색 영장에 따르면 시두 시장은 11월 재선 캠페인 자금 마련을 위해 에인절 스타디움과 부지 매각에 관한 내부 정보를 에인절스 구단 고위층 인사들에게 누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본지 5월 20일자 A-15면〉
 
시두의 변호인 폴 메이어는 성명에서 “공정한 조사를 통해 시두 시장이 정치 자금 기부를 기대하고 비밀을 누설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직선 시장인 시두의 후임자를 60일 내에 임명한 뒤, 11월 중간 선거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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