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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재정적자 줄이기 위해 총력전

버스·전철 무임승차·통행료 미징수로
연말까지 5억 달러 재정 피해 전망
위·변조 번호판 사용 차량 집중단속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무임승차·위변조 번호판을 통해 요금을 회피하는 얌체 이용객 때문에 겪고 있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뉴욕포스트가 MTA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MTA는 2022년 1분기 전철 및 버스 무임승차로 1억1900만 달러의 재정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뉴욕시 버스 승객 중 무임승차 비율은 31.5%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10월~12월) 29.3%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철 승객의 경우 동기간 무임승차 비율은 12.5%를 기록, 지난해 4분기 9.8% 대비 2.7%포인트 늘었다.
 


올해 1분기 MTA는 전철 무임승차로 인해 6200만 달러, 버스 무임승차로 인해 5700만 달러의 재정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MTA는 이 같은 추세라면, 전철 무임승차로는 2억4500만 달러, 버스 무임승차로는 2억500만 달러의 재정 피해를 볼 것이라 전망했다.  
 
전철과 버스 무임승차뿐만 아니라, 교량·터널 등에서 위변조 번호판을 사용해 통행료를 피하는 운전자들도 문제로 지적된다.  
 
MTA는 통행료 미징수로 인해 연말까지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철·버스 무임승차로 인한 예상 재정 피해 금액을 합치면 총 5억 달러의 재정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MTA와 뉴욕·뉴저지항만청은 뉴욕시경(NYPD) 등 집행기관과 함께 교량 및 터널에서 위변조 번호판을 사용해 통행료를 내지 않고 있는 얌체 운전자들에 대한 집중단속을 예고했다.
 
특히, 위변조 번호판을 사용해 통행료를 내지 않는 차량을 적발할 경우 50~300달러의 벌금 티켓을 발부하고, 상습범의 경우 체포하거나 차량을 압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MTA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얌체 이용객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4월 26일 무임승차 단속 및 근절 방안을 찾기 위한 ‘블루리본’ 패널을 구성하고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 ▶저소득 주민에 대한 요금감면 대책 ▶단속방안 등을 마련해 올여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TA는 대중교통 이용객수 회복세에도 문제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1분기 뉴욕시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3억150만 명을 기록, 추정치보다 18%(6740만 명) 부족해 올해 수입이 예상보다 1억7000만 달러나 줄어들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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