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 역사 차세대들에 알린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6월 4일부터 온라인 강의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윤효신)이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주 한인사 교육을 시작한다. 1903년 1월 13일 한인 첫 집단이주 후 한 세기가 넘은 한인 이민역사를 체계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한인사 교육은 6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오후 4~6시) 3회에 걸쳐 온라인(Zoom) 강연으로 진행한다. 강연 대상은 청소년과 대학생이다. 6월 18일에는 USC 인근 대한인국민회 기념관(1368 W Jefferson Blvd, LA) 대면관람 수료증과 봉사활동 증명서 전달식이 열린다.
미주 한인사 온라인 강연에서는 ‘1903년 1월 13일 한인 집단이주 역사와 활동, 이민초기 독립운동과 자금 모금, 한글학교 교육, 비행학교, 신문 발간’ 등 한인 이민 초창기 선조들의 왕성했던 애국애족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한인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짚어보고, 공동체가 나아갈 미래를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를 통해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 스스로 정체성을 고민하고 자부심을 얻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번 온라인 강연은 뉴오픈월드아카데미 강사인 양숙영씨가 맡는다. 양씨는 UC버클리 경제학을 전공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윤효신 이사장은 “다문화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도 자신의 뿌리와 공동체의 역사를 아는 일은 중요하다”며 “자신과 부모의 조국을 알고 역사와 문화를 체득할 때 스스로 자랑스러운 한인이라고 여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운이 차세대위원장은 “한인사 교육을 수료한 청소년과 대학생은 차후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다”며 “자녀가 미국사회에서 주체적인 한인으로 자라길 바라는 부모님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사 교육은 6월 3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신청자 이름, 학교, 학년, 부모 연락처 등 기재)하면 된다.
▶문의: (213)880-1411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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