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총격 용의자 CCTV 공개
희생자는 골드만삭스 근무 대니얼 엔리케즈
23일 NYPD는 전날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Q노선 전철 안에서 한 남성에게 총을 쏜 용의자의 감시카메라(CCTV) 화면(사진)을 공개했다.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은 “비극적 사건을 벌이고 살인 용의자로 수배된 이 남성을 식별하고 찾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며 목격자들은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전철 내에 앉아 있다가 일면식도 없는 용의자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한 희생자는 대니얼 엔리케즈(48)로 밝혀졌다.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에 거주하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로 9년간 일한 그는 브런치 약속을 가기 위해 전철을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은 “다른 승객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열차 내에서 서성이다가 전철이 맨해튼브리지를 건너는 동안 갑자기 총을 꺼내 피해자에게 발포했다”고 말했다. 기차가 다리를 건너 캐널스트리트역으로 진입하자마자 용의자는 도망쳤고, 희생자는 벨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피해자의 파트너인 아담 폴락(54)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엔리케즈는 평소 주말에 전철을 절대 타지 않았는데 요즘 우버 가격이 지나치게 뛰면서 전철을 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NYPD가 전과 19범인 앤드류 압둘라라는 인물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용의자가 캐널스트리트역을 떠나면서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한 노숙자에게 건네줬고, 노숙자는 다른 남성에게 10달러와 코카인 한 봉지를 받고 총을 팔았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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