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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또 총기난사…샌버나디노 파티서…1명 사망

지난 주말 남가주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죽고 9명이 다쳤다.
 
샌버나디노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50분쯤 팜 애비뉴와 하일랜드 애비뉴 인근 '후카(물담배)' 업소 내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업소안에서는 졸업축하 파티가 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으로 당시 업소에 있던 앨런 그리샴 주니어(20)가 숨졌으며 파티 참석자 9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업소 내부에서 시작된 총격은 업소 밖 인근 주유소에서도 이어졌다.  
 
한 목격자는 "총성이 들린 뒤 업소 안에서 10대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면서 "일부 청소년들은 엄마를 부르면서 패닉상태에 빠져 뒤엉킨채 넘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부 참석자들이 파티장 내에서 충돌하면서 총을 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는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이중 1명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이 직접 총격을 가한 용의자인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5일 오렌지카운티 타이완계 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만에 터진 총기난사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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