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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부스터샷 접종 확대한다

50세 이상·면역체계 이상있는 12세 이상으로 확대
CDC, 그동안 65세 이상·기저질환자에 한해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0세 이상 성인들에게 2차 부스터샷, 즉 4차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22일 CDC는 “50세 이상 성인, 혹은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는 12세 이상인 사람은 1차 부스터샷을 맞은 지 최소 4개월이 지났다면 2차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금까지 CDC는 65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만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50세 이상에 대해서는 ‘2차 부스터샷을 맞아도 된다’고만 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2차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한 연령대를 낮추면서 접종을 더 확대하려는 조치다.    
 
CDC는 지난 한 달간 꾸준히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고령의 미국인들 사이에서 입원 환자가 가파르게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번에 지침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이번 조치가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에 대한 연방 보건 당국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최근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하루평균 9000명에서 1만명 가량을 기록 중이다. 7일 평균 감염률은 지난달 5%대에서 최근 8.1%로 올랐다. 지난 21일 기준 뉴저지주 코로나19 확진자는 3960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0%, 한 달 전에 비해 139% 늘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국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52% 늘어난 10만3537명, 하루평균 입원 환자는 31% 늘어난 2만3860명이다.  
 
한편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미 북동부 거주자들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인의 45% 이상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 하는 고위험 지역에 살고 있다고도 말했다.  
 
앞서 CDC는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아동 부스터샷 접종도 본격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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