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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권성현군 태권도 세계대회 금메달

한국서 열린 2022 품새선수권대회 금·은메달 획득
부친 권기덕 관장 지도…미국 태권도 간판 선수 성장

뉴저지주 휘패니에 거주하는 권성현 군(오른쪽)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열린 2022 세계품새선수권 대회에 미국 태권도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팀의 종합 3위 성적을 이끌었다. 왼쪽은 부친인 권기덕 관장. [사진 권성현 군 가족]

뉴저지주 휘패니에 거주하는 권성현 군(오른쪽)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열린 2022 세계품새선수권 대회에 미국 태권도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팀의 종합 3위 성적을 이끌었다. 왼쪽은 부친인 권기덕 관장. [사진 권성현 군 가족]

뉴저지주 휘패니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 ‘태권도 천재’ 권성현(16) 군이 미국 태권도 역사에서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권 군은 지난 4월 한국 고양에서 열린 2022 세계품새선수권 대회에 미국 태권도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 1개(단체전)와 은메달 1개(주니어 디비전 개인 종목)를 획득해, 팀의 종합 3위 성적을 이끌었다.  
 
권 군은 지난 2020년 열린 세계품새선수권 대회에서는 캐딧 디비전(12~14세)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는데, 미국 태권도 대표팀 역사상 캐딧부터 시니어 디비전까지 역대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권 군이 최초였다.
 
권 군이 태권도 종목에서 미국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것은 집안 환경이 크게 도움이 됐다.
 
권 군은 현재 뉴저지주 포햄파크에서 아펙스 타이거 마샬아트 도장을 운영하는 부친 권기덕 관장의 영향으로 3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10대 초반부터 미국 유수의 대회를 석권하는 ‘태권도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권 관장은 이번 대회 미국 태권도 대표팀 코치를 맡아 함께 참가했다.
 
권 군은 이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국가대표팀(캐딧 디비전)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이어 곧바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15세부터 17세까지의 주니어 디비전 대표를 맡아 현재도 계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권 군이 부모님의 지원과 헌신에 힘입어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정신력·승부욕·자신감 등 운동선수로서의 뛰어난 소양을 길렀기에 이번과 같은 뛰어난 성과가 가능했다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매 2년마다 열리는 태권도계의 올림픽과 같은 대회로 올해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62개국에서 총 1752명이 참가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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