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일대 주상원 16선거구에 유지
법원 지명 특별 전문가, 새 선거구 재조정안 공개
11선거구 아시안 유권자 비율 42.4%→36.2%로 축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 연방하원 10선거구 출마 추진
한인 밀집지역 퀸즈 플러싱 일대가 그대로 주상원 16선거구에 속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뉴욕주 법원이 지명한 특별 전문가가 공개한 새 뉴욕주 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에 따르면 현재 주상원 16선거구에 속해 있는 다운타운 플러싱·머레이힐 일대 대부분이 16선거구에 머물게 됐다.
뉴욕주의회의 주도로 그려진 지도에서는 플러싱·머레이힐 일대 대부분이 주상원 11선거구로 편입될 예정이었다. 〈본지 2월 3일자 A1면〉
하지만, 주법원이 민주당이 장악한 주의회의 지도가 "당파적 의도를 갖고 있는 게리맨더링"이라며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조나단 세르바스 카네기멜론대 정치전략연구소 연구원을 특별 전문가로 지명해 선거구 재조정안을 다시 그리게 되면서 플러싱 일대가 다시 16선거구에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특별 전문가가 그린 선거구 재조정안 지도를 보면, 기존 주상원 11선거구에 포함됐던 베이사이드 H마트(46-40 Francis Lewis Blvd.)를 기점으로 47스트리트 남쪽 일대와 플러싱은행(164-20 Northern Blvd.) 동쪽 일대가 16선거구로 편입되게 된다.
뉴욕시립대(CUNY) 센터포어반리서치(CUR)에 따르면 특별 전문가가 그린 지도에서 11선거구의 아시안 유권자는 기존 42.4%에서 36.2%로 줄어들게 된다.
위헌 판결을 받은 선거구 재조정안에서는 11선거구의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기존 42.4%에서 58%까지 늘어날 전망이었다.
16선거구의 경우 새 지도에서 아시안 유권자가 기존 59.2%에서 60.3%로 소폭 증가해,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을 유지하게 된다.
현재 주상원 11선거구는 존 리우 의원이, 주상원 16선거구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이 현직이다.
특별 전문가가 새롭게 그린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 지도는 20일 확정되게 된다.
17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드블라지오는 이번 선거구 재조정의 여파로 캐롤린 멀로니(민주·12선거구), 제롤드 내들러(민주·10선거구) 의원이 12선거구(미드타운 맨해튼·센트럴파크)를 두고 경합하게 되자, 남겨진 10선거구(로어 맨해튼, 덤보·파크슬로프 등 브루클린 일부)에 출마하는 방안을 측근들과 논의했으며, 18일 트위터에 출마를 위한 탐색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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