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김치의 날’ 축하 행사 열린다
24일 올바니 르네상스호텔서 aT 등 후원으로
뉴욕주의회 지난 2월 ‘김치의 날’ 결의안 채택
론 김 의원 등 참석…김치 홍보 행사도 함께 열려
오는 24일(화) 올바니에 있는 르네상스호텔에서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뉴욕주의회에서 제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뉴욕 김치의 날(Kimchi Day of New York)’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초 뉴욕주의회의 ‘김치의 날’ 제정을 주도한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이 초대하고 ▶뉴욕한인회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H 마트 ▶농림축산식품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다.
뉴욕주의회는 지난 2월 론 김 의원이 발의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K00574)을 통과시킨 바 있다. 여기에는 뉴욕주에서 2022년부터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하고, 한인들이 사랑하는 필수 전통식품인 김치의 역사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겨 있다.
또 결의안에는 “김치는 한국의 오랜 전통음식으로,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풍부한 역사를 가진 음식”이라며 “100여년 전 미국에 처음 도착한 한인들은 성장하고 있는 활기찬 커뮤니티로, 뉴욕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됐다”는 ‘한국의 김치 종주국’ 사실을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또 유네스코에서 김치 준비 및 보존 과정인 한국의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점과 뉴욕주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결의안에는 “김치는 암과 뇌졸중,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건강식품으로서의 김치의 장점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뉴욕 김치의 날’ 행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 등이 진행하는 김치와 K-푸드 전시회 등 홍보 이벤트와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론 김 의원 등 뉴욕주 정치인들과 뉴욕한인회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 한국 주요 언론의 뉴욕 특파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수년 전부터 중국이 자신들이 김치 종주국이라고 허황된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는 캘리포니아주·버지니아주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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