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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의원 지역구 재획정안 통과

찬43 반7... 아시안 지역구 포함 내년부터 적용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원 지역구 재획정이 통과됐다. 예상대로 흑인 코커스가 미는 안이 시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시카고 시의회는 1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지역구 재획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흑인 시의원 코커스가 제출한 안이 찬성 43표, 반대 7표로 통과됐다. 통과를 위해서 필요한 41표보다 2표가 더 많았다.  
 
선거구 재획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주민투표를 통해 이를 확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감일인 17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면 오는 6월 28일 예비선거에 투표로 부쳐질 예정이었다.  
 
이번 재획정안은 아시안 지역구를 한 곳 지정하고 있다.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시카고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지역구 11지구가 탄생한 것이다.  
 
2020년 연방 센서스국의 인구 조사 결과 아시안 인구가 전체의 7%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아시안 시의원 탄생을 사실상 가능하게 하는 지역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가능해졌다. 아울러 시카고 남서부를 중심으로 하는 이 지역구는 데일리 가문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재획정안은 시의회 흑인과 라티노 시의원 간의 힘겨루기로 인해 수개월간 진전이 없었다. 흑인 시의원들은 통과된 재획정안과 같이 흑인 주민이 다수인 지역구 16개, 라티노 다수 지역구 14개 안을 밀었고 라티노 의원들은 최근 인구 증가로 라티노 인구가 흑인 인구에 비해 더 많다는 이유를 들어 15개 지역구가 라티노 주민들이 다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절충에 실패했고 주민투표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주민투표로 갈 경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 노동조합들이 흑인 코커스안을 지지하고 일부 진보 성향의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면서 대세가 기울었다.      
 
한편 새롭게 확정된 지역구는 2023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적용된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새 지역구에 따른 투표소가 배정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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