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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옥살이’ 마침내 자유

남편 살해 혐의로 체포 수감
증거 오류 검찰이 재심 포기

남편 살해 혐의로 20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한 여성이 완전히 혐의에서 벗어났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은 지난 16일 제인 도로틱에 대한 배우자 살해혐의를 기각하고 재심을 포기했다.  
 
제인은 지난 2000년 2월 밸리센터에 있는 자택에서 남편 로버트 도로틱(55)을 때려 살해한 뒤 수마일 떨어진 길가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듬해인 2001년 25년~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던 제인은 로욜라 법대가 운영 중인 ‘무죄 프로젝트(Project for the Innocent)’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유죄를 입증하는 데 사용된 DNA 증거가 잘못됐음을 밝혀내 지난 2020년 일단 석방됐다. 이와 함께 남편 로버트가 살해됐다고 검찰이 주장한 바로 다음날 로버트를 목격했다는 증인의 진술을 검찰이 간과한 사실도 알아냈다.
 


카운티검찰은 제인의 재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혐의 기각과 함께 재심 포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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