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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마켓 가 더 죽이려 했다” 뉴욕주 버팔로 총격범

뉴욕주 버팔로 지역 수퍼마켓 총기 난사 사건〈본지 5월16일자 A-1면〉과 관련,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18)이 계획하에 또 다른 대형 수퍼마켓에서까지 총격을 이어가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팔로경찰국 조지프 그라마글리아 국장은 1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탑스 프렌들리 마켓’에서 나가 광란의 총격을 이어가고 사람들을 계속 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라마글리아 국장은 “용의자는 다시 차량에 타서 제퍼슨 애비뉴를 따라 운전하며 총기 난사를 계속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존 플린 이리카운티 검사장 역시 “용의자는 더 많은 흑인을 죽일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젠드런은 현재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으나,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번 총격을 젠드런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 연방법상 증오범죄 혐의 등으로 그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젠드런이 파일 공유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입수했다. 문건에 따르면 젠드런은 범행 현장이 된 탑스 프렌들리 마켓을 ‘1번 공격 지점’으로 지칭했고, 버팔로 내 다른 2곳의 수퍼마켓을 ‘모든 흑인에게 총을 쏠’ 다른 공격 지점으로 표기했다.
 
젠드런은 이 문건에서 공격 지점들 사이의 이동 경로와 각각의 범행에 필요한 시간, 최소 30명 이상 살해할 것이라는 추정치 등을 자세히 적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용의자 젠드런은 지난 14일 군복에 방탄복까지 입고 반자동소총을 소지한 채 버팔로 동부 흑인 주거지역의 한 수퍼마켓에 난입해 마구 총을 쏴 10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지난해 뉴욕주 빙햄턴의 고교를 졸업한 젠드런은 범행 전날 3시간 반을 운전해 버팔로에 도착한 뒤 현장을 미리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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