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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찰관에 징역 5년형 선고

70대 치매노인을 폭력적으로 체포

 70대 여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고발된 콜로라도 러브랜드 타운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호프 전 경찰관(사진)은 2년전 절도혐의를 받은 73세의 여성 치매노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해 어깨 탈골 등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했으며 최근 열린 선고공판에서 실형 5년을 선고받았다.호프 전 경관은 지난 2020년 러블랜드 타운내 한 상점에서 14달러어치 물건을 사고 계산을 안한 채 가게를 나간 캐런 가너를 나중에 체포했다. 그의 바디 카메라에는 가너가 그로부터 몸을 돌리는 순간 팔뚝을 낚아 채 땅바닥에 쓰러뜨리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녹화된 동영상에는 호프가 가너를 경찰차 덮개에 밀어 붙이자 가너가 몸을 비틀며 집에 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호프는 재차 가너를 차에 밀어붙이고 왼쪽 팔을 머리 뒤로 꺾어 올린 뒤 “이런 장난은 그만 두자”고 소리쳤다. 이밖에도 동영상에는 호프와 동료 경찰관들이 가너를 유치장에 넣은 후 근처에서 그녀의 체포에 대해서 서로 농담을 하며 웃는 장면도 녹화돼 있었다. 호프는 지난 3월 검찰에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2급 폭행 혐의로 기소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가너의 가족들은 원래 중폭행이나 공격 행위에 대해서는 10년에서 32년까지의 실형 구형이 가능하다며 변호사를 통해 이의 신청했다. 가너와 그녀의 가족들은 호프의 폭력으로 인해 어깨 뼈 탈골 부상을 입었고 치매증상이 더 악화됐다며 시정부를 상대로 별도의 피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시정부는 3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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