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기사고 증가한다고 느껴
메트로밴쿠버 전국보다 낮은 편
주정부보다 연방정부가 관리해야
앵거스 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16일 발표한 총기 사고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캐나다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주에서는 60%, 그리고 지역사회에서는 43%가 증가한다고 느꼈다.
반면 비율은 전국과 주에서 감소한다고 본 비율은 4%, 그리고 지역사회는 6%로 나왔다.
연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총기사고는 2014년 5.3건에서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2020년 10.9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대도시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는 증가가 42%, 감소가 9%, 그리고 이전과 같다가 49%로 나왔다. 메트로밴쿠버에서 감소했다고 한 응답은 전국 대도시 중 캘거리의 10%에 이어 가장 높은 편이다.
반면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보는 도시는 몬트리올로 65%에 달했다.
주별로 볼 때 bc주는 증가가 52%, 감소가 8%로 나왔다. 퀘벡주는 75%가 증가했다고 봐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온타리오주도 66%로 높았다.
관련 법을 강화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의에서 너무 엄격하다고 보는 입장이 2019년 12%에서 2022년에는 17%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충분하지 않다고 보는 입장은 44%로 같았으며, 적당하다는 2019년 37%에서 2022년 30%로 감소했다.
총기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에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63%로 나왔고, 감소한다고 본 경우 15%가 강화해야 한다고 한 반면 너무 현재 엄격하다고 보는 비율이 44%에 달했다.
총기 소지자는 역시 너무 엄격하다고 보는 비율이 56%이고, 총기가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 모두 없는 경우에는 57%가 더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총기 관련 규제와 관련해 연방정부 정책을 더 선호한다는 비율이 66%로 주정부의 23%에 비해 3배 가깝게 높았다.
BC주는 71%가 연방정부의 정책을 선호해 노바스코샤와 함께 가장 높았다. 반면 사스카추언주는 연방정부 정책 선호도가 47%, 주정부 정책 선호도가 41%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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