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모기지 금리, 주택 거래 큰 폭 하락
BC부동산협회, 4월 주택거래 분석 자료
총 거래 금액도 26.5%나 전년대비 감소
BC부동산협회(British Columbia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12일 발표한 4월 주택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Multiple Listing Service® (MLS®)를 통한 주택 거래량은 8939건이었다. 이는 작년 4월에 비해 34.9%나 줄어든 수치다.
주택당 평균 거래 금액은 작년 94만 3765달러에 비해서는 12.9%가 오른 106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총 거래 금액은 26.5%가 감소한 95억 달러에 머물렀다.
BC부동산협회의 수석 경제분석가는 "캐나다의 모기지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10년 이내 처음으로 4%를 넘겼다"며,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BC주의 주택 수요가 정상화 수준을 밟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주택 공급 물량은 현재도 매우 빠듯한 상황으로 작년 4월보다 활성화된 매물 수는 7.5%가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주택 수요가 점차 감소하면서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BC주의 올해 4월까지 누적 주택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7%가 감소한 384억 달러이다. 누적 거래량도 작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한 3만 5618건이었다.
그레이터밴쿠버 지역의 4월 평균 주택가격은 134만 968달러로 작년 4월에 비해 10.7% 높았다. 반면에 활성 매물 건 수는 9176건으로 작년 1만 749건에 비해 14.6%가 감소했다. 활성 매울 대비 판매 비율은 작년 4월 46.6%에서 35.8%로 크게 떨어졌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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