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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태계 단체 투표 독려

“전체 유권자의 12% 차지
63만9000표로 권익 신장”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계 유권자 투표 독려가 한창이다.
 
지난 10일 LA카운티 아태계 권익신장 연합단체인 AAPI EA(AAPI Equity Alliance)는 예비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태계 유권자의 한 표는 소중하다”며 “유권자 가정에 도착하는 우편투표 용지(vote-by-mail ballots)를 받으면 꼭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LA카운티 유권자는 560만 명이다. 이 중 아태계는 전체 유권자의 12%인 63만9000명이다. 아태계가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정치력 강화 및 지역사회 발전이 가능한 비중인 셈이다.
 
이 단체는 아태계 유권자의 선거참여는 소수계 권익신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아메리칸유나이티드센터(CAUSE) 낸시 얍 소장은 “우리의 목소리를 소중한 한 표로 선사해 선출직 정치인을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 예비선거는 선거구 재조정 이후 치러져 유권자 참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이 기회를 살리고 출마 후보들에게 우리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적극 활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AAPI EA 만주샤 쿨카니 대표는 “출마한 후보들이 아태계 유권자를 의식한 선거 광고나 운동을 등한시한다”며 “이번 예비선거 때 편리한 우편투표를 활용해 우리의 존재감을 알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LA카운티선거관리국이 지난 5일부터 유권자 전원에게 우편투표 용지(vote-by-mail ballots)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유권자는 투표용지에 기표 후 선거관리국에 반송 또는 투표용지 수거함(dropbox)에 넣으면 된다. 유권자는 반송봉투에 꼭 서명하고 날짜를 적어야 한다.  
 
유권자 등록 및 투표용지 수거함 위치 확인은 웹사이트(lavote.gov)에서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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