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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측근 성희롱 사실상 묵인"

상원 법사위 의원 보고서
백악관 "편향적" 즉각 반박

에릭 가세티

에릭 가세티

에릭 가세티(사진) LA 시장이 사면초가다.  
 
인도 대사로 지명된 가세티 시장이 측근의 성희롱 행위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사실상 묵인했다는 내용의 연방상원 조사결과 리포트가 공개됐다. 연방상원 법사위원회의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의원이 1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세티 측근) 릭 제이콥스가 여러 인물을 대상으로 성희롱하고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것을 가세티가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거나 정황상 알고 있었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크리스 미거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가세티 시장을 여전히 신임한다. 그는 훌륭한 인도 대사가 될 것이다. 조속한 인준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이콥스는가세티 시장의 최측근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가세티의 캠페인 모금 활동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티가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인도 대사로 지명된 직후 그래슬리 의원은 내부고발자들의 정보를 입수해 가세티와 그의 측근 제이콥스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논란의 핵심은 가세티가 측근 성희롱을 눈감아주고 위증을 했느냐다. 매튜 가자는 과거 가세티 시장의 경호원으로 근무하면서 시장실 차석 보좌관이자 동성애자인 릭 제이콥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지난 2020년 LA시를 제소했다. 가자는 가세티가 제이콥스의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했음에도 저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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