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안전성 뉴욕 44위·뉴저지 12위
‘립프로그’ 전국 3000개 종합병원 대상 평가
뉴욕주, A등급 비율 12.7%…플러싱병원 “D”
비영리 환자 권익 보호단체 립프로그(Leapfrog)가 전국 3000여 곳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9일 발표한 안전성 평가에 따르면, 뉴욕주 152개 종합병원 중 최고 등급인 ‘A’로 평가받은 곳은 19곳에 그쳤다.
이는 심사 대상 병원 전체의 12.7%에 불과한 것으로, 뉴욕주는 이 때문에 전국 최하위권인 44위에 랭크됐다. 그나마 이번 순위는 6개월 전인 지난해 가을에 발표된 평가 순위인 47위에서 3단계 상승한 것이다. 지난 가을 A등급 병원 비율은 8%에 불과했다.
플러싱 지역 종합병원인 플러싱병원은 평균 이하인 D등급을 받았고, 뉴욕프레스비테리언 퀸즈병원은 그보다 한 등급 위인 C를 받았다.
뉴욕대 랭곤메디컬센터는 지난 6개월 전에 이어 이번에도 A등급을 받았다. 또 롱아일랜드에 있는 사요셋병원은 B등급을,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웨일 코넬대)은 C등급을 받았다.
뉴저지주의 경우에는 전체 69개 병원 중 A등급 병원 비율이 43.5%에 기록해 전국 12위로 평가됐다. 뉴저지주는 뉴욕주에 비해 A등급을 받은 종합병원이 많기는 하지만 6개월 전의 9위(42.9%)에서 3단계 순위가 낮아졌다.
북부 뉴저지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잉글우드병원·해켄색메리디안헬스 패스캑밸리병원·해켄색메리디안헬스 팰리세이즈병원은 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해켄색대학병원은 B등급을 받았고, 홀리네임병원은 D등급에 머물렀다.
립프로그는 평가에서 의료과실·부상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등 30개 정도의 다양한 분야를 평가하고 종합해 A~F 등급을 매겼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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