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체인 토런스 델라모점 6월 오픈
LA점 1.5배 프리미엄 마켓
푸드코트·소매업소도 입주
지역 한인상권 활성화 기대
한남체인측은 “호손 불러바드에 위치한 빌리지 델라모 몰에 새 지점을 열고 푸드코트와 소매업체도 입점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말 소프트 오픈을 통해 미리 선을 보인 뒤 6월에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남체인 델라모점(21305 Hawthorne Blvd)은 LA 지점의 1.5배 규모로 ‘프리미엄 마켓’ 콘셉트로 꾸며졌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신선한 식재료 코너인 프로듀스 섹션을 늘렸고 냉동 냉장 식품 칸을 커버해 식품 신선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식재료 구입은 물론 외식과 쇼핑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7개 푸드코트와 7개 소매업체가 입점한다.
입점 업체는 PCB(퍼시픽시티 뱅크, 코웨이, 정관장, 시세이도 화장품 등으로 특히 퍼시픽뱅크 토런스 지점은 델라모점으로 이전한다.
푸드코트는 120~130석 규모로 파리바게뜨, 교동짬뽕, 굽네치킨 등이 입점을 확정 지었고 현재 테넌트 리스를 모집 중이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한류로 K-푸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타인종 고객이 느는 추세”라며 “인기 있는 K 푸드 외식업체 입점으로 마켓과 푸드코트 모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남체인은 토런스 지역에 세풀베다 불러바드 점과 토런스 불러바드에 있는 ‘S마트’ 등 두 개점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운영해 오면서 스마트앤 파이널과 이름으로 분쟁 소지가 있던 ‘S마트’는 델라모점을 오픈하면서 지난주 문을 닫았다.
사우스베이 상권 중심지인 호손 불러바드에 위치한 빌리지 델라모 몰은 스타벅스, 요거랜드, 한국학원 등 40여개 소매업체가 영업 중이다.
인근 엔자지구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주요 상권이기도 하다.
한남체인측은 당초 2018년에 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주차장 확보 문제 등으로 개장이 지연됐다.
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스포츠 샬레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1만5000스퀘어 피트를 주차장으로 만들고 3만5000스퀘어 피트 공간을 매장으로 확정 지으면서 지난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현재는 시 정부 마지막 점검이 남은 상태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토런스에 일본인과 중국인 등 아시아계 주민이 20~30%를 차지하고 엔자 지구 중심으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사우스 베이 지역 대표적인 아시안마켓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8년 LA 한인타운에 1호점인 LA 매장을 오픈한 한남체인은 이번 델라모점을 포함 풀러턴, 다이아몬드바, 뉴저지, 라팔마, 토런스까지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향후 어바인, 북가주 등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지역을 타진 중이다.
델라모점은 LA 한인타운과 30분 거리, 오렌지카운티와 25분 거리, 팔로스버디스 지역과도 35분 거리로 사우스 베이 지역 한인 상권의 허브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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