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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스마트·웰빙 가전 관심

AI 냉장고 등 인기
살균 기능 찾기도

“알렉사, 마켓 쇼핑 목록에 계란 추가해줘.”
 
최근 스마트 냉장고로 바꾼 김소미(39)씨는 출근 준비를 하면서 음성명령으로 날씨, 뉴스, 음악을 듣고 구입할 식품 목록까지 작성한다.  
 
또한 스타일러에다 셔츠를 넣고 스마트폰 앱으로 세탁기도 돌린다. 그사이 스마트 커피머신에 음성명령으로 라떼를 주문해 놓는다.  
 
출근 시간에 맞춰 준비된 라떼를 텀블러에 담고 다려진 셔츠를 입고 나간 김씨의 출근 준비 시간은 이전보다 20분이나 단축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웰빙 기능이 강조된 스마트한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상생활과 큰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인공지능(AI)이 생활 가전제품 안으로 들어오면서 ‘편리함’과 ‘효율성’으로 생활을 혁신하고 있기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건강, 웰빙 및 집안 환경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영양 유지, 식품 신선보관, 의류와 그릇 살균 기능 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가전제품 업체들은 인공지능(AI)뿐만 아니라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 홈 같은 스마트홈 허브, 음성제어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스전자 제임스 이 매니저는 “스마트 기기와 호환하면 스마트폰으로 세탁기를 작동하고 냉장고 온도 설정과 식품 목록 작성도 할 수 있다”며 “최근 출시된 대부분 가전제품에 스마트 테크놀러지가 접목돼 고객에게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 최대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식품을 자동인식하는 푸드 AI 기술이 적용돼 식재료 관리가 간편하다.    
 
알렉스 음성지원은 물론 요리하며 영화를 볼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온도제어도 한다.  
 
삼성, LG 등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냉장고 가격은 2000~4500달러 선이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척 가전제품이 웰빙 라이프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기존 살균 기능도 재조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살균과 소독이 일상의 일부가 되면서 고객들이 다시 찾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세탁기와 식기세척기에 대부분 탑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홈 쿠킹이 증가하면서 웰빙이 강조된 조리 가전 인기도 뜨겁다.  
 
스팀 오븐, 에어 수비드, 에어프라이, 다기능 오븐, 인덕션 레인지, 슬로우 쿠커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한인 업체에서는 에어프라이 기능이 추가된 소형 오븐, 인스턴팟 등 영양 파괴가 적은 소형 가전 제품들이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김스전기 제임스 최 매니저는 “그릴 제품에서 웰빙 가전제품으로 한인들 구입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건강과 웰빙을 생각해 다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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