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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삶의 질 개선, 지역 비즈니스 활성화”

김인기씨 에스콘디도시장 출마
2년전 링컨 수도국 위원에 당선
치안 강화ㆍ우수한 교육 환경 조성

 
한인 여성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도시의 하나로 알려진 ‘에스콘디도(Escondido)’ 시의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기(영어 이름 Inki Kim Welchㆍ64·사진)씨는 지난주 에스콘디도 시장 선거에 정식 출마를 선언하고 조만간 선거 캠프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인기씨는 현재 에스콘디도를 포함한 북부 카운티 일대에 수돗물을 관리 공급하는 ‘링컨 델 디아블로 수도국’의 5지구 위원이다.
 
김 위원은 “현재 에스콘디도 시장인 폴 맥나마라(Paul McMamara)의 민의를 저버린 부적절한 행동과 로컬 정치인들의 이기적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시민의 종이 되어 시민이 원하는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그녀는 “도시의 안전과 시민들의 질 높은 생활, 더욱 우수한 교육 환경을 만들 것이며 지역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인기 위원은 지난 2020년 11월 링컨 수도국 5지구 위원(임기 4년)에 출마해 당시 현직으로 25년간 자리를 지켰던 다이아나 타운을 큰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휴대전화와 이메일 등을 공개해 수시로 주민들과 소통을 하며 투명성을 내세우고 있어 수도국 위원으로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김 위원은 ‘헤리티지 K-8 차터스쿨 디스트릭트’, ‘에스콘디도 차터 하이스쿨 디스트릭트’, ‘아메리칸 헤리티지 에듀케이션 파운데이션’ 등에서 이사를 역임했다. 또 발보아 파크의 ‘하우스 오브 퍼시픽 릴레이션 인터내셔널’ 이사를 거쳐 현재 발보아 파크의 ‘하우스 오브 USA’의 회장직을 수년간 맡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하우스 오브 코리아’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김 위원은 중학교 2학년 때 이민 왔으며 ‘포인트 로마 나사렛 대학교’를 졸업하고 ‘내셔널 유니버시티’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공화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은퇴 소방관이며 목사인 남편 토드 웰치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케빈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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