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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모시고 '힐링 영화' 한 편 어때요"

[마더스데이 특집]
드라마&영화

마더스데이 추천 드라마

파친코
 
아름답고 강인한 어머니  
 
모든 가정에는 그들의 '선자'가 있다.
 
"지가 밤낮으로 일해가 손톱이 다 부러지고 허리가 뽀사지고 배를 쫄쫄 굶는 한이 있어도 내 아는 부족한 거 하나 없이 키울 겁니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조용한 한국 걸작이 우리 드라마를 부끄럽게 만든다"고, 미국 롤링스톤은 "특별한 예술성과 우아함을 갖췄다"고 평했다. 영국 글로브앤메일은 "올해의 위대한 드라마가 아니라 지난 몇 년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파친코는 재미 작가 이민진의 베스트셀러 소설 파친코〉가 원작이다. 2017년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읽어보라고 추천했던 책이기도 하다.
 
파친코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와 1980년대를 오가며 그 격동기를 살아낸 선자(윤여정, 김민하 분)와 4대에 걸친 생존기를 아우르는 대서사시다. 부산 영도와 미국 뉴욕,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무대로 한 방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국을 떠나는 딸에게 이 땅에서 난 쌀로 밥 한 끼를 해주고픈 엄마의 마음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하얀 쌀을 정성스레 씻고, 불리고, 걸러 솥에 안치고 밥을 완성하는 엄마의 마음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또한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선자의 여정은 우리 어머니, 할머니의 초상이다. 고향 냄새가 배어 있는 옷을 차마 빨지도 못하고 눈물을 떨구는 어머니는 자식에게 강인함과 선함, 지혜를 물려주며 낯선 땅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선자는 할머니가 됐고, 손주인 솔로몬(진하 분)은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인 회사를 다닌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다소 희미해졌을지 모르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이처럼 한국계 미국인으로 독특한 위치에 서 있는 작가의 시선이 투영된 작품이기에 파친코는 더욱 공감을 산다. 이민자의 역사와 정체성, 상실에 관한 이 이야기에서 오늘, 우리는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헌사를 함께 읽을 수 있다.
 
아름답고 강인한 어머니 선자는 모든 가정에 있다. 마더스데이, 어머니를 기리고 어머니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마더스데이 무비 나이트

준비물은 팝콘과 푹신한 쿠션뿐이다. 어머니와 몸을 맞대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무비 나이트를 즐겨보자.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진한 감동까지 전하는 영화 5편을 소개한다.
 
◆덕구(2017)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일흔 살 덕구 할배(이순재 분)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된다.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들을 위해 할배는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주기로 한다. 홀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그의 이야기는 진한 가족애를 전한다.  
 
◆나의 특별한 형제(2018)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두 형제의 진한 우정과 따뜻하게 피어나는 행복한 웃음, 유쾌함까지 다양한 재미를 갖추고 있다.
 
◆원더(Wonder, 2017)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분)는 여러 번 성형수술을 받고 주로 가족들과만 시간을 보낸다. 10살이 된 아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줄리아 로버츠 분)와 아빠(오웬 윌슨)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한다. 동생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왔지만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누나도 어기의 첫걸음을 응원해 준다.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는다.  
 
◆예스 데이!(Yes Day!, 2021)
 
24시간 동안 세 명의 아이들이 직접 만든 규칙을 따르는 예스 데이를 하며 벌어지는 짜릿한 하루를 담은 가족 코미디 영화다. 아이들에게 시간당 50번씩 '안돼'만 외치며 재미 도살자가 된 앨리슨(제니퍼 가너 분)과 카를로스(에드가 라미레즈 분). 두 사람은 하루쯤 다르게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24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오직 '예스'만 하는 예스 데이를 갖기로 한다.  
 
◆맘마미아!(Mamma Mia!, 2008)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 분)와 살고 있는 소피(아만다 시프리드 분)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다.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반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되고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한다. 결혼식 전날, 세 남자가 섬에 도착하면서 도나는 당황하게 되는데…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주옥같은 OST와 영화 속에 펼쳐진 그리스 섬의 풍경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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