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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수 인재 맞춤형 채용 가능”

[한국산업인력공단 ‘채용 설명회’ ]
'월드잡플러스'로 무료 알선
줌 통해 심층 화상 면접 가능
기업들은 비자 문제에 우려

미주 한인 기업들이 앞으로 한국의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국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이 주최하고 미주 중앙일보가 후원한 ‘한국 우수 인재 채용 설명회’가 지난달 28일 본사에서 열렸다.  
 
10여개 남가주 한인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측 관계자는 한국 인재 채용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LA 총영사관의 현지 지원 프로그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의 해외취업연수(K-무브 스쿨) 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우수한 한국 인재의 해외 기업 취업 알선을 위해 운영하는 해외 일자리 정보 포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기업 등록 시연회도 진행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알선부 박희영 차장은 “온라인 줌 화상으로 면접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인재를 찾을 수 있다”며 “한국으로 나와 채용 전형을 진행할 경우 면접장소 무료 제공 , 취업박람회 부스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구직자 해외 취업 트렌드는 해외에서 최대 1년 6개월 동안 경력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와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라고 소개한 박 차장은 “새로운 문화와 언어에 익숙해진 경험이 한국에서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직업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고 도전하고 성장할 기회가 돼서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인 기업 관계자들은 ▶미국 취업 관련 비자 ▶비자 진행 과정 ▶민간 구인 알선 업체와 차이 ▶구직자들 근로기준법 교육 여부 ▶해외취업 지원자 자격 등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국으로부터의 인력 수급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아쉽다고 전했다.  특히 J1비자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박 차장은 “취업 비자는 연간 쿼터가 있고 추첨제라서 교환방문 비자인 J1을 주로 발급받는다”며 “J1비자 15개 항목 중 인턴과 트레이니(trainee)가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LA 총영사관 이우철 경제담당 영사는 “해외 취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비자 문제를 현지 변호사와 상담해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월드잡플러스에 등록한 해외취업 구직자는 920만명으로  해외 취업자 수는 2019년 6800명, 2020년 4400명, 2021년에는 3700명으로 50% 감소했다.  
 
국가별 해외 취업은 일본에 이어 미국이 두 번째로 높다. 미국 기업 취업자 평균 연봉은 2021년 3584만원으로 나타났다.  
 
박 차장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한인 기업을 돕고 인재 수요, 채용 동향, 구인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해외취업 지원 사업 정책에 반영하고자 LA에서 처음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설명회를 마치고 성과를 내부적으로 논의해 향후 LA 지역에서 인재 채용 설명회를 지속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998년부터 시작한 해외취업 지원 사업에는 온·오프라인 상담, 해외 취업 연수(K-무브 스쿨), 해외취업 알선, 해외 정착지원금 등이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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