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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아시안 경관 너무 적다

주전체 3만505명중 1.5%
NJ 아시안 비율은 10.2%
채용장벽 낮아져 증가 추세

뉴저지주의 아시안 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에 비해 아시안 경찰관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주 검찰총장실에서 발표한 주전역 경찰관 통계자료(2021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주전역 3만505명의 경찰관 중 아시안 경관은 477명, 전체 인력의 1.5%에 그쳤다.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지만, 2020년 인구조사(센서스)에서 주내 아시안 인구 비율이 10.2%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적다.
 
주전역 인구 중 54.6%를 차지하는 백인의 경우 경찰 내 69.6%(2만1223명)의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인구 중 20.9%를 차지하는 히스패닉은 경찰 내에서 17.6%, 인구 중 15.1%를 차지하는 흑인은 경찰 내 9.4%를 차지했다.
 


김진성 버겐카운티 부셰리프는 29일 “여지껏 아시안, 한인 경찰관이 부족했던 이유 중에는 직업으로 변호사, 의사, 엔지니어를 더 선호하는 문화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1992년부터 25년간 버겐카운티 검찰에서 근무한 그는 “일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경찰, 검찰 조직 내 한인이나 아시안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정말 적었다. 적어도 그 당시에는 경찰관은 위험하고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이라는 시선이 있었다”고 전했다.
 
2007년부터 레오니아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시훈 경관은 “아무래도 경찰관은 시민권자만 채용하기 때문에 이민 1세대가 지원하기엔 장벽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부셰리프와 정 경관은 최근에는 한인·아시안 커뮤니티 내 인식이 변화하면서 경찰관 지원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셰리프는 “요즘에는 버겐카운티에서 경찰관 지원자가 100명 정도 있다면 그중 10% 정도가 한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포트리·에지워터 등 공직시험(Civil Service Test)를 통해 경찰관을 뽑는 경우, 군복무자 등에 채용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한인, 아시안들의 채용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미군 출신 한인도 많아졌고 전역 군인들이 경찰에 지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2월 필 머피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S.3220)으로 지난 8월부터 공직시험을 치르지 않더라도 뉴저지주경찰훈련위원회(NJPTC)가 승인한 경찰 훈련코스를 통과하면 신규 채용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돼 채용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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