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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플라스틱 일회용품 줄여야 한다

LA카운티의 모든 식당과 음식 시설에서 내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금지된다. 지난 19일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식당 등이 제공하는 용기, 컵, 접시, 수저 등은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자연 분해가 되는 제품으로 한정하는 조례안을 최종 승인했다. 식당 등의 시설은 내년 5월 1일부터, 푸드트럭은 내년 1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위반시 연간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해 LA시가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금지 조례가 카운티 전체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번 승인은 마켓 등에서 플라스틱 백 무료제공을 금지한 이후 가장 획기적인 조치다. 코로나 사태로 식당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오염이 심각해, 더 이상 시행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플라스틱 일회용품 최대 소비국이기도 하다.  
 
플라스틱 재료는 값싸게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유해물질이기도 하다.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가 바다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음식물까지도 오염시킨다.  
 


LA카운티가 식당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에 나섰지만 이보다는 주민들의 협조가 더 필요하다. 위반시 벌금 부과로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생활에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환경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자발적인 줄이기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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