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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회복시키겠다”

아담스 뉴욕시장 첫 시정연설
997억불 행정예산안도 공개
안전 강화와 경제 회복에 중점

26일 브루클린 킹스극장에서 열린 첫 시정연설에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연단)이 2022~2023회계연도 행정예산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욕시장실]

26일 브루클린 킹스극장에서 열린 첫 시정연설에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연단)이 2022~2023회계연도 행정예산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욕시장실]

뉴욕시장이 안전을 강화하고 경제를 되살려 뉴욕시를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26일 브루클린 킹스극장에서 취임 후 100일을 맞이한 첫 시정연설을 열었다. 킹스극장은 연초에 아담스 시장이 취임식을 예정했던 곳이지만, 당시 오미크론 변이 급등사태로 취임식은 타임스스퀘어 야외공간에서 열렸었다. 이날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절반이 넘은 가운데 수많은 관중이 함께했다.      
 
아담스 시장은 “여전히 우려 가운데 있다”고 인정하면서 “거리를 걷거나 전철을 타는 것을 두려워하는 도시는 있을 수 없다”며 치안문제에 상당부분을 할애해 대책을 설명했다.    
 
이어 997억 달러 규모 2022~2023회계연도 행정예산안을 공개했다. 이는 현 회계연도 예산안 1065억 대비 6.4%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 2월 공개했던 예비 행정예산안 985억 달러에 비하면 소폭(1.2%) 늘었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 시장은 공공안전이 경제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임을 명확히 하면서, 총기폭력 근절과 노숙자·정신이상자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1억7100만 달러를 투입해 노숙자 문제 해결에 나서고, 5500만 달러를 투입해 행동건강비상지원대응부서(B-HEARD)를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전철 안전 계획’과 총기폭력 해결을 위한 ‘이웃안전팀’에도 추가 예산이 지원된다.  
 
공평한 회복 촉진= 팬데믹 발생 후 2년이 경과했지만 아직까지 회복이 미진하다고 진단한 시장은 모든 뉴요커를 위한 공평하고 보편적인 회복을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80만명 이상이 수혜 대상이 될 근로소득세 공제 확대에 시예산으로 2억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난달 공개한 ‘뉴욕시 경제회복 청사진’을 바탕으로 분야별 예산이 책정됐다.  
 
가족과 젊은 세대 지원= 연소득 5만5000달러 가정의 경우 주당 10달러만 지출하도록 하는 등 보육비가 대폭 절감된다. 또, 보육 보조금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출시된다. 팬데믹 학습 손실 학생을 위한 서머라이징프로그램에 1억100만 달러, 학습 장애 학생 지원을 위해 740만 달러, 직업 프로그램에 3300만 달러도 할당됐다.  
 
인프라 투자= 도시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5년간 9억4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도로 안전과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뉴욕시 거리 플랜’이 시행되고, 서민주택 건설 및 수리에 50억 달러, 공원 개선 프로젝트에 4억88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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