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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높은 암 발병률, 인종차별 탓”

UC데이비스 전문의 주장
"건강할 것" 편견 문제 방치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의 암 발병률이 높은 것은 인종차별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UC데이비스 암센터 전문의 문 첸 박사는 19일 국립암연구협회저널(JNCI)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이 직면한 인종차별 문제는 암 발병은 물론 의료적 불평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첸 박사는 “미국 내 인종 중 아시아계의 암 발병률이 높은데도 역사적 편견, 인종주의, 언어와 문화적 장벽 그리고 건강한 소수 민족 모델(model minority) 등 각종 문제가 이 문제를 방치하게 만든다”며 “특히 팬데믹 기간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심화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더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NCI에서는 ▶한인의 위암 발병률 높음 ▶베트남계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 증가 ▶몽족을 포함 동남아시아계의 간암 발병 높음 ▶중국계의 비인두암 발병 높음 ▶아시아계 흡연자 여성의 폐암 발병률이 백인 여성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아시아계 암 연구를 위한 국립보건원(NIH)의 기금 지원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첸 박사는 “아시아계는 지난 30년간 미국 내 인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NIH 총 예산의 0.17%만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연구에 쓰였다”며 “아시아계에 초점을 둔 임상연구는 5건으로 흑인(83건), 히스패닉(32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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