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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기 너무 어렵다

준비 없이 출발하면 고행길
검역정보 입력 사전에 챙겨야
시민권자 K-ETA 발급 필수

사전 준비 없이 출발할 경우 한국 입국이 고행길이 될 수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됐지만 꼼꼼히 챙길 게 많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JFK공항에서 출발해 한국에 입국한 K씨는 뉴욕중앙일보에 인천공항 상황을 전하면서 한국 입국이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가 해제됐다는 사실만 체크하고 검역정보 사전 입력을 놓친 탓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부랴부랴 모바일로 접속해 검역정보를 입력하려고 했지만 작성 중간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아 결국 포기했다는 설명이다. 할 수 없이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을 기다리는 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렸고, 공항은 이런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팬데믹이 2년 차를 넘기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면서 그간 미뤄뒀던 한국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이력을 등록하고 PCR 음성증명서를 챙기는 등 사전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병역당국은 이달 1일부터 접종이력을 한국 보건소에 등록하지 않은 해외 백신 접종자에게도 자가격리 면제를 허용하고 입국시 방역 정보를 제출하도록 했다. 사전에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큐코드 시스템·cov19ent.kdca.go.kr)에 접속해 여권정보·이메일·입국정보·검역정보 등을 입력하면 QR코드가 발급된다.  
 
사전에 이 절차를 완료하고 한국에 도착한 경우 QR코드 스캔만으로 신속하게 절차를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사전홍보가 부족해 많은 한국 방문자들이 이를 놓치고 있다.  
 
아예 준비가 안되면 비행기 탑승이 거부되는 사항도 있다.  
 
시민권자가 무비자로 한국에 입국할 경우 사전에 ‘전자여행허가(K-ETA)’를 발급받아야 한다.
 
홈페이지(k-eta.go.kr)나 모바일 앱(K-ETA)을 통해 여권·이메일·얼굴사진을 입력하거나 업로드해야 하고 수수료 1만원을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최근 몇년간 방문이 끊기다시피 했던 탓에 한국 방문자들이 공항에 도착해서야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 급하게 공항에서 신청절차를 마치고 발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진 업로드 등에 애를 먹거나 시간이 부족해 포기하기도 한다. 관계당국에서는 72시간 전 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여전히 출발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음성증명서 지참도 필요하다.  
 
최근 무보험자에 대한 코로나19 지원이 중단되면서 무료 검사소 찾기가 어려워져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다.  
 
가정용 신속검사 키트 등 검체 채취를 스스로 하는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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