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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자전거 도로 주민 항의 폭발

아주아가 스트리트 2마일 구간
갓길 주차 전면금지 불편 가중

랜초 페나스퀴토스의 아주아가 스트리트의 북쪽 차선 갓길에 설치된 자전거 레인의 모습으로 도로 바깥쪽으로 주차금지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표지판의 크기가 너무 작아 식별이 잘 안 된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랜초 페나스퀴토스의 아주아가 스트리트의 북쪽 차선 갓길에 설치된 자전거 레인의 모습으로 도로 바깥쪽으로 주차금지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표지판의 크기가 너무 작아 식별이 잘 안 된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정부가 랜초 페나스퀴토스의 한 주택가 도로의 한쪽 차선 갓길에 자전거 레인을 설치하면서 주차를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조치를 단행,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도로는 56번 주 고속도로의 남쪽으로 나 있는 아주아가 스트리트(Azuaga St.) 선상의 약 2마일 구간으로 시정부는 최근 양방향 중 북쪽 차선의 갓길 쪽으로 양방향 자전거 레인을 설치했다. 시정부는 이와 함께 자전거 레인이 설치된 차선의 갓길에는 주차를 전면 금지시키는 조치를 단행했는데 그동안 자유롭게 주차를 해오던 주민들로부터 ‘시정부의 황당한 처사’라며 항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근의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하는 한 주민은 “이 도로 남쪽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두 곳이나 있어서 항상 심각한 주차난이 발생하는데 상당한 주차공간이 없어져 매우 불편하다”며 시정부의 도로교통정책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시정부는 최근 미라메사의 주택가에 ‘자전거 전용차선(ABL)’을 설치했다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이를 원상태로 되돌리기로 결정〈본지 4월 13일 A-12면〉한 바 있는데 이번 조치는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사진=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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