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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급등에 물가도 30년 내 최고 상승

가솔린 가격 월간 상승률 11.8%에 달해
BC 최저임금 2.8%에 비해 2.5배 이상 급등

 
연방통계청 물가상승 자료 중 각 주별 연간 상승률 도표

연방통계청 물가상승 자료 중 각 주별 연간 상승률 도표

올해 들어 식품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도 급등하면서 3월 캐나다 물가가 30년 이내 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물가자료에 따르면 3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6.7%나 상승했다. 이는 1991년 1월 6.9%를 기록한 이후 31년 만에 연간 상승률 최고 기록이 됐다. 2월에도 연간 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했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월 물가 상승 압박은 에너지, 생필품, 그리고 농산물 등 8개의 주요 품목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우선 가솔린 가격은 전달에 비해 무려 11.8%나 상승했다. 이미 2월에도 한 달 기준으로 6.9%의 상승을 한 바 있다. 이번에 물가에서 가솔린을 제외하면 소비자 물가(Consumer Price Index, CPI)는 5.5%가 될 정도로 전체 물가에서 에너지가격 상승이 1.2% 포인트의 상승에 기여했다.
 
연간으로 따지면 가솔린 가격은 39.8%나 상승했다. 월간으로 석유나 다른 화석 연료 가격이 19.9%나 높아졌다. 이는 2000년 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셈이다. 또 작년 3월과 비교해서 61%나 급등했다.
 
각 품목별로 볼 때, 내구재의 연간 상승폭은 7.3%로 높아졌다. 이는 198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다. 우선 승용차 가격은 연간 7%가 상승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부족이 신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식품물가도 연간 기준으로 8.7%나 높아졌다. 2월 7.4%에 이어 또 한 번 높은 상승률로 2009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 됐다. 올해 식품물가의 상승요인은 바로 투입 비용과 수송비 상승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제품과 계란 물가가 연간 8.5% 높아졌는데 이는 1983년 이후 최대 폭이다. 이중 버터는 16%, 치즈는 10.4%, 그리고 우유는 7.7%씩 작년보다 비싸졌다. 이외에도 파스타 제품들이나 아침 시리얼 등도 1990년 이후 높은 상승세로 기록됐다.  
 
각 주 별로 연간 물간 상승률을 봤을 때 BC주는 2월에 4.7%에 이어 3월 6%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다. 온타리오주는 6.1%와 7.4%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알버타주는 5.5%에 6.5%로 전국 평균에 근사했다.  
 
BC주는 올 6월에 물가를 반영해 최저시급을 2.8% 올린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물가 상승률이 BC 최저시급 상승률보다 약 2.5배 오른 셈이다.
 
통계청은 3월 연간 전국 평균 시급 상승률이 3.4%라고 밝혔다. 이도 물가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흔한 얘기로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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