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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협박 사건으로 대피령 후 일시 폐쇄해

교직원 협박했던 학생은 구금 상태

한인 학생도 다수 재학중인 UC버클리에서 교직원 협박 사건이 발생,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수시간 동안 캠퍼스가 폐쇄됐다.
 
UC경찰(UCPD)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30분쯤 학생교육센터내 501호에서 정학 처분을 받은 한 학생이 교직원을 협박했다.
 
UCPD 관계자는 “이 학생은 처벌 내용에 불만을 갖고 ‘이 모든 일의 원인은 나다’라며 소리쳤고 특정 물체를 들고 교직원을 위협한 뒤 건물 밖으로 나갔다”며 “이 학생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현재 협박 혐의로 구금돼 정신감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UC버클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모든 대면 수업을 취소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캠퍼스 전체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캠퍼스에는 UCPD 경관 20여 명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또, 버클리고등학교 등이 소속돼있는 버클리통합교육구(BUSD) 역시 경계 강화를 의미하는 ‘소프트 록다운(soft lockdown)’을 발령하기도 했다. 대피명령 등은 사건 발생 4시간여 후인 오후 2시쯤 모두 해제됐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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