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법인 대폭 강화 연매출 1억불 1차 목표”
LPGA 'LA오픈' 타이틀 스폰서 '디오 임플란트' 김진철 회장
대형 병원들과 잇단 계약
미국 프리미엄 시장 안착
한인사회와도 협력 희망
오늘(21일)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DIO) 임플란트 LA 오픈’과 관련해 김 회장은 LA와의 깊은 인연도 소개했다.
대회 시작에 앞서 19일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만난 김 회장은 팬데믹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LA를 가장 먼저 찾았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07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LA에 진출했는데 15년 만에 LA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점에서 특히 이번 대회가 주는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LA 오픈은 지난해까지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으로 열렸다가 올해부터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이란 대회 명칭을 새로 달았다.
올해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박인비, 김세영, 최혜진, 안나린 등 한국 골퍼 20명과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김 회장은 “남자프로골프(PGA)와 LPGA 투어를 통틀어 덴탈 기업이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며 “관련 업계에서 놀라워하며 자랑스럽게 여겨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최근 큰 병원들과 굵직한 계약들이 이뤄지는 등 미국 내 비즈니스도 터닝 포인트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LA 오픈이 디오 임플란트를 미국은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스포츠 마케팅 행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디오 임플란트는 현재 70여명인 미국 법인의 직원 규모를 2~3년 이내에 200명까지 늘리는 등 조직을 확대해 미국 내 매출을 향후 4년 이내에 1억 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 회사의 디지털 솔루션은 환자와 의사 모두 편리한 시술로 미국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 세계 16개국에 현지법인이 진출했고 7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해외 사업에서 한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보면 미국 시장이 잘 보이지 않는데 네트워크를 갖춘 한인들이 가교 구실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며 “훌륭한 2~3세를 교육해서 한국과 연결된 사업으로 시너지를 낸다면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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