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의 회장선거 후보들 신경전도
이사회 선관위 인준
선거권 규정 확인도
LA상의는 19일 ‘4월 정기 이사회’를 열어서 46대 선거관리위회(선관위)를 인준하고 차기 회장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12일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것처럼 선관위 위원장은 최명진 이사가 맡고 지나 김 이사가 선관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그러나 운영위가 같이 추천했던 A 이사 대신 조범열 이사가 이날 선관위 위원으로 인준돼 그 배경에 궁금증을 낳았다.
한 상의 관계자는 “운영위가 추천했던 A 이사가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는 정상봉 이사의 회장단에 포함됐다는 일설에 공정성 차원에서 조 이사로 바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 전후로 차기 회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물밑에서 이어졌지만, 알버트 장 이사와 정 이사 모두 출마 의사를 더 확고하게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는 선거권 자격에 대한 정관 시행 세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정관에 따르면, 1월 31일까지 이사회비를 낸 이사만 선거권이 인정된다. 또 LA상의 이사회는 지난 2월부터 상의에 합류한 이사는 선거권이 없다는 유권 해석도 내리는 등 후보 등록 전부터 일부 이사들 사이에서 예민한 반응도 포착돼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다.
한편 경선에 따른 상의 분열이라는 후유증을 우려해 가급적 후보 단일화를 선호하는 이사들이 많지만, 경선으로 진행된다면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게 상의 이사들의 중론이다.
고참 이사 중 일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5월 3일)까지 후보 단일화 노력도 계속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진성철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