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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인구, 유입보다 유출이 더 많다

2021년 타주 이동 인구가 유입 인구 보다 15%↑

 지난 10년동안 지속돼왔던 콜로라도의 인구 증가세가 이제 끝났다는 것을 암시하는 관련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다.연방센서스국(U.S. Census Bureau)과 콜로라도 주인구통계국(Colorado State Demography Office)은 아직 2021년 인구 이동(migration)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온라인 이사 서비스인 ‘하이어헬퍼’(HireAhelper) 같은 민간업체가 파악한 바로는 지난 1년 동안 콜로라도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보다 콜로라도를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며 덴버와 그 주변 카운티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어헬퍼가 2021년 한해동안 발생한 9만건 이상의 이사를 분석한 결과, 콜로라도에서는 이 기간 동안 타주로 이주한 사람들이 콜로라도로 이주한 사람들 보다 15%나 더 많았다. 이러한 인구 유출(outflux)은 지난 2010년이래 유입 인구수가 75만명에 달했던 콜로라도에서는 처음으로 일대 전환으로 평가된다. 콜로라도의 인구통계학자들은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 초에 도시를 떠나 자연과 좀더 가까운 지역에서 주택을 찾는 주민들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향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분석했었다. 콜로라도의 인구는 2021년에 2만7,761명이 늘어났는데,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인구 증가 수치다. 콜로라도의 인구 증가세는 약 10만명이 늘었던 2015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되기 시작했다. 하이어헬퍼의 분석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내에서도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남쪽이나 북쪽으로 더 멀리 떨어진 메트로 지역으로의 인구 이동이 크게 늘어났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애덤스, 아라파호, 볼더, 덴버, 제퍼슨 카운티를 떠난 사람이 이들 지역으로 이주해 온 사람보다 1만6,000명 이상 더 많았다. 덴버가 8,867명이 카운티 밖으로 이주해 인구 유출이 가장 컸으며 제퍼슨은 3,414명, 아라파호 2,285명, 볼더 1,413명, 애덤스 카운티는 468명이 카운티 밖으로 이주했다. 반면 더글러스, 웰드, 엘파소, 라리머, 메사, 푸에블로 카운티는 이주해 온 사람들이 더 많았다. 더글러스 카운티가 7,500명 이상이 이주해와 유입 인구가 제일 많았고 이어 웰드 6,730명, 엘파소 2,988명, 라리머 2,602명, 메사 1,738명의 순이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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