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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증가

3월초 비해 580% 증가…감염률도 4.8%로 상승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될 것으로 지침 변경 예상

뉴욕주 전역에서 코로나19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가 빠르게 퍼지면서 다시 확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6889명(감염률 4.8%)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최저점을 찍은 지난 3월 6일의 1013명(감염률1.5%) 대비 580%나 증가했다. 감염률로 봐도 3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BA.1)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14일 기준 뉴욕주 내 신규 확진자 중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와 그 하위 변이의 감염 비율이 80.6%를 차지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BA.2의 하위 변이인 BA.2.12와 BA.2.12.1의 경우 BA.2 보다 약 25% 더 빠른 확산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업스테이트뉴욕 일부 지역에서는 하위 변이들이 신규 확진자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확산세 속에 아시윈 바산 신임 뉴욕시 보건국장은 15일 NY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일 내로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낮음’에서 ‘중간’으로 격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CDC 가이드라인에 따른 경보 수준이 중간으로 격상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됨에 따라 뉴욕시 내 기관 및 시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뉴욕시의 경우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2122명(감염률 4.46%)를 기록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기준 전국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830명을 집계돼 2주 전 대비 3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특히, 대면 모임이 재개되고 백신 접종은 정체되면서 공식 집계되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떨어지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라고 짚었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이었던 올해 1월 하루 250만 건에 달했던 검사 건수는 이번 주 초 약 54만 건으로 감소했다.
 
의료보험 비가입자의 검사 비용을 보전해주는 연방정부의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많은 검사소가 문을 닫은 데다, 가정용 검사 키트가 보급되면서 자가 검사를 하는 사람은 늘어서다.  
 
이 때문에 현재의 확진자 통계가 실제 현실을 과소 반영한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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