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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주말 총격 사건 잇따라

피츠버그서 파티 총격 11명 사상
사우스캐롤라이나선 14명 다쳐

부활절을 맞은 지난 주말 전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CNN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30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주택에서 열린 하우스 파티 도중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다쳤다. 피츠버그 시정부에 따르면 사건 당시 파티장에는 200명 이상이 있었고, 다수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모두 미성년 남성이고, 부상자 상당수는 대피 과정에서 골절 또는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파티장 안에서 최대 50발이 발사됐고, 건물 밖에서 안으로도 몇 발 더 발사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에서는 소총과 권총에서 나온 탄피들이 발견됐다.
 
한편, 15일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도인 컬럼비아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인파로 붐비던 컬럼비아나 센터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5∼73세의 쇼핑객 9명이 총상을 입고 5명이 대피 중 다쳤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73세인 부상자 1명이 병원에서 계속 치료 중이지만 다른 부상자들은 퇴원했거나 조만간 퇴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최소 3명이 쇼핑몰 안에서 총기를 꺼내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몇 명이 실제 총을 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3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2세 남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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