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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Kale Realty 제인 전 리얼터

다양한 삶, 단체 봉사도 ‘열심히’

제인 전

제인 전

“한 분의 고객을 위해 섬세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비교 분석하여 좋은 거래가 성사되도록 상대 에이전트, 변호사, 론오피서 등 모든 분야의 일들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총지휘자처럼 역할을 다하는 것이 부동산 중개사 서비스”라고 강조하는 Kale Realty 제인 전(60⋅사진)
 
 
어머니가 계신 라스베가스를 잠시 방문했던 그가 가족 초청으로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88년 2월.
 
그는 라스베가스라는 지역 특성으로 카지노 딜러 스쿨에 등록, 교육을 받고 딜러 일을 해 본 경험도 있다.
 
친구 소개로 남편이 직장을 구해 5개월 먼저 시카고로 이주하고, 그는 갓 태어난 큰 딸과 함께 1991년 5월 시카고에 왔다.


 
그 해 11월 남편을 도와 시카고에 일식집 ‘도쿄식당’을 열고 안주인으로서 요식업을 시작했다.
 
이후 시카고 한인 상권이 서버브로 진출하던 시절, 지난 1995년 ‘뎀스터 생선횟집’을 오픈하고 이후 2000년 3월 골프 길에 일식당 ‘스시21’ 을 개업했다. ‘뎀스터 생선횟집’을 운영할 당시, 1995년 시카고를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의 비행기 기내 음식을 담당했었다는 소식은 동포사회에 회자되는 단골 이야깃거리였다.
 
남편 일을 도와 식당 사업이 안정 되면서 그는 다른 일을 찾아 자신의 커리어를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우체국 시험을 패스하고 팔레타인 우체국에서 오후에 근무했지만 언제나 우선적으로 가게 일을 도와야 하는 내조가 그에게는 먼저였기 때문에 이 일도 오래하지 못했다.
 
그래서, 도전한 업종이 부동산 리얼터, 지난 2010년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렌트를 구하는 고객들에게 집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IHDA Loan (주정부 보조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일리노이 한인 부동산협회 부회장, 시카고 한인 여성회 회원부장 등을 맡으며 그는 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 봉사하고 있다. 특히 여성회 활동은 2010년부터 그가 회원부장으로 꾸준히 봉사하며 10년 근속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댄스페스티벌을 지난 2012년 기획, 주관하며 16개팀을 참여시키기 위해 라인댄스 강사 9명을 만나다 보니, 내친김에 라인댄스협회 설립에도 일조하게 됐다는 그는 “한인사회가 활력을 되찾고 흥이 넘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서울 돈암동에서 출생한 서울 토박이, 1남4녀 중 막내로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잠시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하다 도미한 그는 남편 전호운(전 ‘스시21’ 사장)씨와 사이에 두 딸(그레이스 엄지, 재키 하늘)을 두고 있다.
 
믿음 생활도 열심으로 단기선교(미용)를 갈 때 도움을 받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래 전 Cosmetologist 자격증도 취득한 그는 요즘 모둠 북 배우기에 한참이라고 소개한다. 먼덜라인 소재 비젼감리교회에 출석하며 롱그로브에 거주한다.
 

박우성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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