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기본소득 25일부터 신청 접수

5천명 선정 1년간 월500달러 무상 지원

[시카고 시]

[시카고 시]

미국서 가장 큰 액수의 월별 현금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카고 시가 오는 25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시카고 시가 진행하는 기본소득(Basic Income) 프로그램인 'Chicago Resilient Communities Pilot'은 일년간 모두 5천 가정을 대상으로 월 500달러씩, 총 6천 달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시카고 시의 기본소득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내달 13일 오후 11시59분까지 계속된다.  
 
이번 기본소득 프로그램은 시카고 시가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 3150만달러를 사용해 실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적인 타격을 받은 가정에 월 500달러씩 1년간 지원하며 사용처에 제한은 없다. 다시 갚을 필요도 없다.  
 
시청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소득이 가정과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연구하게 된다.  
 
시카고대학이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해 향후 어떻게 진행해야 현금 지원 프로그램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지를 살피게 된다.  
 
신청 자격은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하고 한 가정에서 한 명만 신청할 수 있다. 또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경험했어야 하고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250% 이하여야 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연 6만9375달러다. 만약 빈곤선 미만인 4인 기준 2만7750달러의 소득이 있는 경우라면 추첨에서 우선 순위를 얻게 된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팬데믹 이후 모든 주민들이 원만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가정들을 도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 신청은 시청 웹사이트(chicago.gov/cashpilot)를 통해야 한다. 실질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GiveDirectly와 AidKit라는 비영리단체가 맡게 되며 프로그램 홍보는 YMCA 시카고 메트로와 소수민족 비영리단체들이 하게 된다.  
 
한편 쿡 카운티 역시 4200만 달러를 사용해 별도의 기본소득 프로그램을 곧 시행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 LA에서도 3천명에게 월 1천달러를 주는 시범 프로그램일 시작해 현재 신청을 마감한 뒤 선정자를 선정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