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매년 평균 300명 넘게 ‘극단적 선택’…보건국 20년 통계 공개

2001년 이후 총 6273명
내륙 비해 해안지역 많아
‘한인 많은 도시’ 적은 편
연령 45~54세 그룹 최다

우편번호별 자살 빈도. 색이 짙을수록 자살 건수가 많다. [OC보건국 홈페이지]

우편번호별 자살 빈도. 색이 짙을수록 자살 건수가 많다. [OC보건국 홈페이지]

지난 20년 동안 매년 평균 312명의 오렌지카운티 주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OC보건국은 2001년~올해 2월 27일까지의 OC주민 자살 관련 통계를 웹사이트(ochealthinfo.com/about-hca/mental-health-and-recovery-services/wellness-promotion-prevention/suicide-prevention)에 최근 공개했다.
 
조사 기간 중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6273명이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발생한 34명을 제외한 뒤, 20년 누적 수치로 계산한 연평균 자살 건수는 311.95건이다. 자살한 주민의 연령 중간값은 49세다.
 
자살 주민 수가 가장 적었던 해는 235명을 기록한 2001년, 가장 많았던 해는 369명인 2018년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엔 288명이, 지난해엔 33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건국은 우편번호별 자살 통계도 공개했다. 대체적으로 부유층 주민이 많은 해안 지역에서 자살한 주민이 많아 주목된다. 〈지도 참조〉
 
10만 명당 자살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우편번호는 노령층 인구가 많은 라구나우즈의 92637이다. 20여 년 동안 평균 10만 명당 517.7명을 기록했다. 이어 카피스트라노비치의 92624 지역(374.2명), 라구나비치의 92651 지역(355.5명) 순이다.
 
한인 다수 거주 도시의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카운티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한다. 어바인의 자살 사망 최다 발생 지역인 92612에서도 175.9명에 그쳤다. 풀러턴의 92832는 259.3명, 가든그로브 92845는 241.8명, 부에나파크 90621은 151.5명을 각각 기록했다.
 
자살한 주민의 연령대를 살펴 보면 45~54세가 총 12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 그룹이 123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55~64세(1055명), 35~44세(988명), 25~34세(885명), 18~24세(530명), 10~17세(139명) 순이다.
 
성별로는 조사 기간 내내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인종별 자살 건수는 백인이 가장 많다. 이어 아태계와 라티노가 비슷한 수준이며, 흑인이 가장 적다. 반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 건수에선 흑인이 가장 많았으며 백인, 아태계, 라티노가 그 뒤를 이었다.
 
자살 수단 중엔 총기 및 폭발물이 1204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목을 매거나 질식을 택한 경우도 1178건에 달했다. 이어 약물(688건), 높은 곳에서 추락(194건) 순이다.
 
자살 통계 공개는 지난 2020년 OC수퍼바이저위원회가 OC정부에 신설한 자살예방국이 주도했다. 부바나 라오 자살예방국장은 “자살 관련 통계를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OC정부, 보건 당국, 비영리기관 등이 주민의 정신적 문제를 보살피고 자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자살예방국은 20여 년에 걸친 통계를 바탕으로 청소년, 중년 남성, 노령층 대상 자살 예방 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또 총기판매업주들에게 총기 자살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식별하는 교육도 마련하기로 했다.
 
당국은 자살 충동을 느끼는 이를 위한 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상담 전화(877-727-4747)는 매일 오후 4시30분~익일 오전 12시30분까지 운영된다. 연중 무휴 상담 전화(800-273-8255)에선 영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상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