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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초 최첨단 지하철 터널 스크린 광고-한국 기업의 힘

이노백스 독보적인 TAS 기술 개발 세계 주요 도시에 설치
밴쿠버 소재 Adtrackmedia 광고 회사와 제휴 통해 세계화

한국의 이노백스 기업 홈페이지의 TAS 관련 사진

한국의 이노백스 기업 홈페이지의 TAS 관련 사진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트랜스링크가 지난 12일 북미 최초로 지하철 터널 광고라 불리는 TAS(tunnel advertisement system)를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지하 구간에 설치한다고 발표했는데, 바로 이 시스템은 한국 기업 때문에 가능했다.
 
KOTRA밴쿠버무역관의 안성준 관장과 차상훈 과장은 지난 12일 10시에 있었던 TAS 개통식에 초대를 받고 행사에 참석했다. 바로 트랜스링크와 TAS 광고 영업을 하는 Adtrackmedia사의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북미에서는 아직 그 어느 곳에서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터널 구간의 스크린 광고 시스템을 밴쿠버에 최초로 가능하게 만든 기업이 바로 한국의 이노벡스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트랜스링크의 케빈 퀸 CEO와 최초의 북미 TAS 광고주가 된 Telus의 부사장 등을 비롯해 이노벡스의 채균 대표 등이 자리를 했다.
 
TAS (Tunnel Advertising System)는 지하철 터널에 수백개의 LED 바를 일정 간격으로 설치해, 영상의 개별프레임을 각각의 LED 바가 고속으로 표출하는 방식이다. 사람 눈의 잔상원리에 의해 하나의 영상으로 표현되는 신기술로, 지하철의 통과속도에 따라 연동되어지게 된다.
 
이노벡스사는 TSA 독창적인 전문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한국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여의도 → 여의나루, 광화문 → 종로 3가 2개 구간과,  7호선의 내방 → 고속터미널, 어린이대공원 → 군자 2개구간, 신분당선 청계산입구 → 판교구간 등 국내 총 5개 구간에 TAS를 설치했었다.
 
이번에 밴쿠버에 TAS가 북미 최초로 설치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밴쿠버에 본사가 있는광고 전문기업인 Adtrackmedia사가 2011년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메트로에 있는 TSA 광고 미디어에 감명을 받고 수소문을 해 이노벡스를 직접 만나면서 시작됐다.
 
이후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 국 주요도시의 지하철 터널의 독점 광고사업권을 보유하고, 유수의 다국적기업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는 ‘Adtrackmedia社’가 이노백스의 TAS 시스템의 설계 및 독점 공급과 구축 후 지속적인 시스템 관리까지 모두 담당하기로 협업을 시작했다.
 
현재 이노백스의 TAS가 설치된 지하철이 있는 세계 주요 도시들을 보면 바르셀로나, 상파울로, 마드리드, 로마, 취리히, 로트르담 등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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