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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LA노선 내달 정상화

양사 모두 매일 하루 2편
편의성 향상 여행객 반겨
성수기 요금 1900불 육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LA-인천 항공편이 각각 다음 달 16일과 30일부터 주 14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다. LA 국제공항(LAX)에 입국하는 한인 여행객들이 짐을 옮기고 있다. 김상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LA-인천 항공편이 각각 다음 달 16일과 30일부터 주 14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다. LA 국제공항(LAX)에 입국하는 한인 여행객들이 짐을 옮기고 있다. 김상진 기자

국적 항공사들의 LA-인천 노선이 다음 달부터 하루 2편씩 주 14회 운항으로 늘어난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것으로 한인 여행객은 물론, 항공사와 여행업계도 크게 반기고 있다.
 
14일 두 국적 항공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 16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5월 30일부터 매일 주간과 야간, 주 14회로 LA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팬데믹 직후 여행객 급감으로 지난 2020년 상반기는 낮 비행기를 띄우지 않고 야간 편만 운영하며 한때 주 7회 운항이라는 최악의 시기를 거쳤지만 이후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다음 달에는 팬데믹 이전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이는 한국 정부의 국제선 운항에 관한 단계적 회복 정책에 따른 효과로 두 항공사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 증편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다음 달 LA·파리·런던 등 이달보다 주 16회 운항을 늘리고, 아시아나항공은 LA·프랑크푸르트·런던 등 주 4회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주 12회 운항하는 LA 노선을 단계적으로 늘려 다음 달 16일부터는 매일 주간과 야간 출발로 여행객의 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 예약 상황 등을 보면서 본사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으로 수요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지난해 말 오미크론 여파로 줄었던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해 증가세가 확실하게 감지된다”며 “이번 운항 정상화가 항공업계를 포함한 여행업계 전반의 회복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한인들은 항공편 정상화 소식을 반겼다. LA에 거주하는 한 모 씨는 “항공사별로 요일별로 출발·도착 노선 일정이 달라 헷갈렸는데 예전처럼 매일 낮과 밤에 이용할 수 있다니 반갑다”며 “다만 항공권 가격이 오른 점은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비수기인 4월 중 출발하는 LA-인천 왕복 항공권 가격은 직항이 1400달러 후반대부터이고, 경유 편은 1100달러 후반대부터 시작이다. 그러나 준성수기가 시작되는 5월 말로 예약하려면 직항과 경유 편 요금이 250~380달러 비싸진다. 특히 5월 28일 출발인 직항편 최고가는 1879달러로 오는 29일 경유 편 최저가 959달러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한 여행사 대표는 “지난해 11월 1200달러 안팎에 살 수 있었던 왕복 직항 항공권이 상당히 비싸졌다”며 “항공권은 비수기, 준성수기, 성수기 운임이 정해져 있어 다음 달 국적기가 증편된다고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여행 정보업체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지금 예약하면 6월 1460~1820달러, 7월 950~1640달러, 8월 850~1250달러 등으로 LA-인천 항공권을 살 수 있다.  
 
그런데도 항공권 예약 열기는 뜨겁다고 한인 여행업계는 전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성수기인 5월 말~7월 초 티켓 가격을 따지지 않는 한인 고객이 몰리고 있다”며 “마일리지 항공권을 비수기에 이용한다면 왕복으로  예약 대신 편도로 나눠서 발권해 1인당 120달러 정도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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