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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조 독립운동 정신 계승”…임시정부 103주년 기념식

한인단체 연합 행사 개최

11일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옆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LA한인회, LA평통, LA총영사관 등 단체장과 한인 16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연합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11일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옆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LA한인회, LA평통, LA총영사관 등 단체장과 한인 16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연합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합시다.” “어린이와 젊은이에게 선조들의 활약을 알립시다.”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 역사를 기억하고 위상을 지켜줘야 합니다.”
 
한인단체가 연합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1일 USC 인근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이 자리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 예배당에는 주최 측 예상보다 많은 160여 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수립과 재정지원에 헌신했던 이민선조 활약상과 민족정신을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이민선조의 애국애족 정신을 잊지 말자는 자리였다.
 
대한인국민회에 따르면 1903~1945년 동안 미주 한인 1만 명은 도산 안창호 선생 등을 중심으로 1909년 대한인국민회를 결성, 사실상 첫 해외 임시정부 활동을 시작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이민선조들은 수십 만 달러를 모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자금을 댔다. 당시 상해 임시정부 청사 렌트비도 미주 한인사회가 보낸 독립자금으로 가능했다.
 
실제 임시정부 재무총장 이시영은 1919년부터 4년 동안 미주 한인사회가 보낸 독립자금이 90만 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한인국민회 윤효신 이사장은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민선조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기꺼이 독립자금을 마련해 상해로 보냈다. 한인사회가 오늘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 다방면에 기여했다는 역사를 잊지 말자”고 말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일제강점기 미주 한인, 고려인 등은 해외에서 힘들게 살면서 독립운동을 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재외동포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에 걸맞은 위상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은 “우리 선조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한 것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였다며 “어린이와 젊은층이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도록 널리 알리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완 LA총영사는 김부겸 총리 기념사를 대독했다. 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기념식은 참석자들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글·사진=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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