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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준틴스’ 공식 휴일 지정

에릭 아담스 시장 11일 발표
작년에 연방 공휴일로 지정

 6월 19일 ‘노예해방기념일(준틴스·Juneteenth)’이 뉴욕시 공식 휴일로 지정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1일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끝난 것을 기념하는 준틴스를 뉴욕시 공식 휴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시행은 올해부터다.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을 합쳐 흔히 ‘준틴스’라 불리는 이날은 미국 땅에 있던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이다.  
 
1963년 1월 1일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2년이 경과한 1865년 6월 19일 남부연합군 소속 텍사스주가 마지막으로 노예해방을 선포한 준틴스가 실질적인 노예 해방일로 인식되고 있다.  
 
준틴스는 텍사스주가 1980년 처음으로 유급휴일로 지정했으며, 현재는 미국 대부분의 주들이 공휴일이나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연방정부는 2021년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하면서 준틴스를 12번째 연방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다.  
 
뉴욕주에서는 2021년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 재임 당시 주정부 공무원 유급휴가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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