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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올여름 범죄증가 우려

뉴욕시경, 총기폭력 대응 이웃안전팀 추가 배치
‘취임 100일’ 아담스 시장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10일 취임 100일을 맞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올 여름 범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이날 PIX1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름은 항상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며 총기폭력에 대응하는 뉴욕시경(NYPD) 이웃안전팀을 5개 보로에 추가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통상 여름철 총격이나 범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 뉴욕시 범죄는 이미 전년보다 급증했다. 지난달 범죄는 전년동월대비 37%, 총격 사건은 16.2% 늘었다. 그는 “너무 많은 경찰들이 사무업무를 하는데, 이들이 거리에서 제대로 일하도록 해야 한다”며 NYPD 인력이 제대로 운용되는지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투입된 이웃안전팀은 132명을 체포했다.
 
전직 경찰인 아담스 시장은 취임 첫 날부터 범죄문제 해결을 약속했으나, 주말 동안에도 총격사고 등은 이어져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지난 9일 브롱스에선 길을 걷던 16세 소녀가 총에 맞아 사망했고, 함께 걷던 다른 10대 2명도 부상을 당했다. 같은날 오후 8시경엔 타임스스퀘어 근처에서 한 남성이 칼에 찔렸고, 10일 새벽엔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한 남성이 총을 맞고 강도를 당했다. 아담스 시장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도 치안이 더 나빠졌다는 질문에 “뉴욕은 아주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문제를 솔직히 알리고 시정부가 한 팀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00일간 최악의 순간으로는 지난 1월 윌버트 모라 경관의 사망일을 꼽았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취임 100일째인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워크숍 행사를 제외하고는 이번주 모든 공식행사를 취소했다.  
 


뉴욕 일원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지만, 그는 경제회복을 위해 방역지침은 계속 완화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4세 미만 어린이들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없애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예전같은 코로나19 확산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좋든싫든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영리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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