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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시각장애인 투표 쉬워진다

온라인으로 투표용지 신청
부재자투표 참여 가능해져

뉴욕주에서 시각장애인 및 장애인들의 투표권 행사가 쉬워질 전망이다.
 
7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선거관리위원회(BOE)는 앞서 제기된 소송의 합의 결과에 따라, 오는 6월 1일까지 시각 장애나 마비와 같은 글을 읽거나 쓰는 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유권자들이 온라인으로 투표용지를 신청해 부재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당초 2020년 5월 제기된 소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재자투표 참여를 희망했던 장애인 유권자들이 스스로 부재자투표용지를 작성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부재자투표 허용 대상에서 제외됐기에 부당하다는 이유에서 제기됐다.
 
지난 5일 연방법원이 승인한 소송 합의결과에 따라 BOE는 장애인 유권자들에게 선거날로부터 15일 전까지 투표용지를 신청할 수 있도록 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새 시스템이 시행되면 장애인 유권자들은 각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재자투표용지를 선불된 우편 봉투와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점자로 된 서약서와 함께 발송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또 당초 직접 작성해야 하는 부재자 투표용지와 관련, 장애인 유권자들이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아 투표용지를 작성, 출력해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된다.
 
한편, BOE 대변인 측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뉴욕주 정당별 예비선거에 맞춰 새 시스템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기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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