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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상의 차기 회장 선거 경선 가능성

내주 회의서 선거일정 논의
알버트 장·정상봉 이사 경합
막판 단일화 완전 배제 못해

LA상의 차기 회장 선거가 오랜만에 경서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정기이사회 모습. [LA상의 제공]

LA상의 차기 회장 선거가 오랜만에 경서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정기이사회 모습. [LA상의 제공]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의 차기 회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두 후보의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알버트 장 이사와 정상봉 이사가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강일한 45대 회장의 임기는 6월 말 종료된다. 일반적으로 차기 회장 선출은 4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5월 초까지 후보 신청서 접수, 5월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선관위 구성 전에는 내부 조율을 거쳐 후보를 확정하는 것이 그동안의 전례다.  
 
하지만 아직 두 후보의 출마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져 46대 회장 선거는 경선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이다.  
 
LA상의의 한 이사는 “유력 후보의 불출마 선언 이후 후보를 찾지 못하다가 단체에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며 중진 이사들이 장 이사를 추대했고 본인도 이를 받아들여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으며 장 이사 측은 이미 회장단 구상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이사는 출마 공약으로 한인 창업 지원 등 한인 경제계에 도움을 주는 단체로 거듭 나겠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비한인 비즈니스 사회를 포함한 타인종 사회와의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한인 비즈니스 시장 확대를 통해서 한인과 LA상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상봉 이사 역시 외부활동을 늘리면서 지지 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다.
 
정 이사는, 한미 양국의 비즈니스를 잇는 가교 역할을 제대로 실현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내년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서 열리는 첫 해외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강일한 회장은 “3월 이사회에서 단일화를 결정하려 했지만 정 이사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경선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일정과 관련 브라이언트 정 이사장은 “4월 12일 열릴 운영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조직과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논의하고 결정해서 차기 회장 선출 준비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이사들은 경선에 따른 상의 분열이라는 후유증을 우려하는 이사들이 적지 않고 선관위가 정식으로 구성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서 막판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LA상의 회장이 경선을 통해 선출된 마지막 사례는 37대때 케니 박 후보와 로렌스 한 후보가 붙어 케니 박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사는 “지난달 이사회 이후 회장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후보로 거론되는 양 이사 모두 차기 회장 출마 의사가 확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은 현재 이사들에게 연락해 지지세력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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