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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온주 전역 확산 '비상'

철새 통해 빠르게 전파, 양계농가 초긴장

 조류독감이 온주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양계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등 야생 조류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vian influenza virus)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드물게 사람에게도 전염되기도 한다.
 
조류독감을 전파하는 주 원인은 철새로 알려져 있으며, 가금류들이 집단으로 사육되는 양계 농가 특성상 한 마리가 감염되면 빠른 집단 감염 및 폐사가 발생한다.
 
온주 당국은 "킹스턴지역 '빨간 머리 오리'에게서 고병원성 조류 독감 바이러스인 H5N1변종 발병을 확인했다"며 "오타와 근처에 위치한 리도 강에 머무르고 있는 거위 무리에게서도 동일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뉴햄버그 지역의 조류에게서도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며 "온타리오 전역으로 조류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월) 피터보로지역 앙계 농가로부터 조류 감염 의심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던 보건 당국이 조류독감 확진 판정을 내리면서 약 2주 만에 다섯 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와 관련 캐나다 식품 검사국은 "조류독감 사례가 확인된 피터보로지역 양계 농가 주변 칠면조 농장 3곳에 대해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온주 뿐만 아니라 퀘벡 지역에서도 조류 독감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퀘벡 정부는 "5일(화) 현재까지 퀘벡 지역에서 3건의 조류 독감 발병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번 발병 사례는 전부 퀘벡지역을 오가는 철새에게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조류 독감 발병 사례가 계속 늘어나자 앙계 농가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캐나다 양계농가협회 리사 비숍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지역 양계 농가들이 현재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방역 조치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장주는 "최근 조류독감이 퍼지고 있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고스럽지만 조류독감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유통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온주 내에 유통되는 닭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 전문가 짐 맥클라인은 "어떠한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조류독감에 감염되었는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계 농장에서 조류독감 발병 사례가 확인될 경우 해당 농가의 닭 등 가금류 전체를 살처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농가에서 조류 독감이 빠르게 전파되는 경우 일시적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육계의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류독감으로 산란용 닭들도 살처분 되는 경우가 많아 조류독감 상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육계 가격뿐만 아니라 계란 가격까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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